그라나다는 스페인의 남부, 안달루시아에 있는 도시입니다. 이곳은 11세기경부터 무어인의 지배를 받으면서 이슬람 문화가 들어오게 된 지역입니다. 그중에서도 그라나다는 스페인 이슬람 문화가 꽃 피었던 곳으로, "알함브라 궁전"이 매우 유명한 곳입니다. 스페인 남부지방을 오게 되면 꼭 거쳐가는 곳이며, 세비야/론다/코르도바와 더불어 남부 스페인에서 꼭 가야할 곳 중에 한 곳이죠. 15세기말, 16세기 초에는 이슬람 세력이 약화되고, 스페인 왕국에 통일 왕조가 들어오면서 그라나다 지방까지 스페인의 지배영역에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그래서 그라나다에는 유럽 문화와 이슬람 문화가 혼재되어 있어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도시 입니다. 세비야도 이런 혼재된 문화 양상이 잘 나타나는 곳이긴 하지만, 역시나 이슬람 궁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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