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듀스 조작과 재벌, 정치인, 공인들의 입시, 채용 비리 같은 걸 지켜보고 있으니, 이 세상은 빽, 학연, 지연, 혈연으로 자기들끼리 결과를 다 정해놓고 꿈과 열정으로 판을 깔아놓았구나. 그걸 순진하게 믿고 꿈과 열정으로 노력한 사람들은 들러리일 뿐이었네. 예능 방송은 시대의 모습을 반영한다. IMF에 접어들었을 땐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유행했고, 이후엔 오디션 프로그램이었다. 이번 프로듀스101은 서바이벌과 오디션을 결합하여 연예계 진출까지 노릴 수 있는 기회의 장이었는데, 이 자체가 모두 조작이었다니 이게 바로 한국 사회 그 자체 아닌가? 꿈과 열정으로 포장된 온갖 조작과 비리는 결국 상대적 박탈감으로 이어지게 되는데, 그 박탈감에서 오는 분노는 결국 그런 조작과 비리를 누릴 수 없는 자기자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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