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와카치나 Sunset 호스텔에서 기분 좋게 눈을 떴다. 머리를 부비적거리며 일어나 아침을 먹으러 호스텔 한 층 아래에 있는 레스토랑으로 갔다. 조식으로 나온 것은 커피, 빵, 쥬스, 버터, 쨈... 뭐 평범한 것들이었다. 기분 좋게 빵에 버터를 바르려는데, 웨이터가 와서 계란을 어떻게 할 건지 물어봤다. 난 빵을 우적거리며 스크램블로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윽고 스크램블 에그가 나왔는데... 와... 씨... 사진 안찍은 게 후회된다. 난 이렇게 뛰어난 맛의 스크램블 에그를 페루 와카치나의 작은 호스텔 레스토랑에서 만나게 될 줄은 몰랐다. 아니, 그런 표현으로는 부족하다. 과장 조금 더 보태서, 그 스크램블 에그는 내 인생 최고의 스크램블 에그였다! 스크램블 에그를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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