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명백하게 제 스타일이 아닙니다.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것이 우스꽝스럽습니다. 갑자기 펑펑 터지고, 저기서 펑펑 터지고, 갑자기 플레이어 눈 앞에 트럭이 달려들고, 여기서 당장 탈출해야해! 라고 말하는 순간 뭔가가 달려들어 길막을 하고 레온은 현란한 발차기로 좀비들의 대갈통을 깨부숩니다. 근데 좀비들도 만만찮아요. 레온의 발차기를 너무 당한 나머지, 좀비들도 쿵푸를 배워왔습니다. 그래서, 작품 내내 용쟁호투 좀비판같은 상황이 펼쳐지는 겁니다. 마이클베이가 감독한 용쟁호투인 셈이죠. 작품의 분위기나 태도는 진지한데, 저는 전혀 진지하게 볼 수 없었어요. 계속 옆사람과 엉뚱발랄현란하게 펼쳐지는 게임화면을 보며 농담따먹기를 하며 하다가 그냥 플레이를 그만뒀습니다. 서바이벌 호러가 아니라 슈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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