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에 의해 인도 뭄바이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테러 사건을 극화한 작품. 영화의 제작년도가 2018년이니, 실제 사건 이후 딱 10년 만에 만들어진 셈이다. 스포 뭄바이! 기초적인 설정이 굉장히 흥미롭고 재미있다 생각된다. 건물 내에 꼼짝없이 갇혀 테러리스트들과 숨바꼭질을 벌인다-라는 컨셉 자체는 물론 뻔하지. <다이하드> 이후로 나온 그런 영화들이 어디 한 두개인가. 그러나 내가 재밌게 느낀 부분은 그 건물이 '호텔'이라는 점이었다. 그러니까, 미국 액션 영화였다면 반드시 등장했을 경찰 혹은 특수부대 출신 액션 영웅이 주인공인 것이 아니라 그저 그 날 그 호텔에 투숙하고 있던 일반 투숙객들과 호텔의 직원들이 주인공이라는 점. 주인공이 휴가를 맞이해 인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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