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우리 곁으로 온 스누피 더 피너츠를 처음 접한 건, 어릴적 친구네 집 비디오를 통해서 였다. 그 시절, 마치 유행처럼 우리 동네에 더 피너츠 당시 비디오명으로 찰리브라운가이 유행이었고, 안본 친구가 없을 정도 였다. 심심하면 친구네 집에 가서 찰리 브라운 비디오를 보곤 했다. 신기한건, 그렇게 재미있게 봤음에도 성인이 된 후 돌이켜 보면 딱히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없다는 것이다. 대신, 거기서 보았던 스누피, 찰리브라운 등등의 캐릭터와 스케이팅, 찰리가 미식축구공을 헛 차는 장면 등등은 아직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남아 있다. 딱 보는 순간, 아 저 아이의 성격은 이랬었지라고 바로 떠오른다. 마치 어릴 적 친구 처럼.... 그러한 추억 때문에, 이번 영화에서 가장 걱정했던 부분은 바로 3D화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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