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동안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수행 중심의 사찰을 전통 목조가 아닌, 수만장 혹은 수십만장의 벽돌로 만들어낸 독특한 곳이다. 필요한 공간을 단순하게, 몇가지 규칙을 가지고 구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전통 사찰이 가지는 공간구성을 현대적으로 번안하여 표현하고 있다. 먼저 일주문도 벽돌 마감 구조물로 만들어져 있다. 일주문은 제따와나 선원 이라는 현판을 이마에 붙이고 있으며, 엄밀히 말하면 기둥으로만 서있는 것은 아니고 양쪽에는 좁은 폭의 벽체가 만들어져 있다. 사찰에서 일주문을 지나면 천왕문 금강문 등의 문을 몇 차례 지나며 속세에서 신성한 공간으로 전이되는 과정을 거치게 만드는데, 이곳에는 다른 문은 없지만, 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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