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아는 로빈 후드만 해도 벌써 서너명이 훨씬 넘어가지 않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건 케빈 코스트너의 얼굴을 한 로빈 후드란 의적. 그리고 비교적 최근이라 할 수 있을 러셀 크로우 얼굴의 혁명 장군. 여기에 여우 얼굴을 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로빈도 있으니 말 다 했다. 때문에 이 구태의연한 의적 이야기를 다시 영화화하기 위해선 색다른 컨셉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리고 제작진은 바로 그 컨셉을 '현대화'로 잡은 듯 하다. 개봉 전에 이 영화 스틸컷을 몇 장 본적이 있었는데, 이상하게도 난 이 영화를 현대를 배경으로한 재해석물로 기억하고 있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마 주인공 테런 에저튼이 방탄 조끼 비스무리한 걸 입고 있는 스틸컷 때문에 그랬던 것 같음. 때문에 난 BBC 드라마 <셜록>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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