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정체성의 대부분은 주관적 이기심과 비판의 기로에서 주춤거리다 얻어지는, 변할 수 없는 확고한 관념이다. 관념의 대부분은 고정되어 있는 슬픈 현실을 감내해야 하지만 결코 그것을 수긍하거나 정체성의 대부분을 그것에 빗대어 고정 시킬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그것은 오로지 주관적인 극히 이기적인 사고의 정점에서 표출 될 수 밖에 없는 '나' 라는 변하지 못할 존재 이기때문이다. 언젠가는 누군가에게 '나'라는 존재를 각인시켜야만 하는 절대적 구속력은 결국 의사소통을 이루어야만 하는 고통을 수반한다. 의사소통의 대부분이 언어라는 도구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속세적 틀에 의해 이루어 지고 있으나, 단지 의사소통만이 서로의 사고를 타진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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