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끔씩 세상은 나에게 왜 이렇게나 혹독한지 묻고 싶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내가 다 저지른 일들이다. 나에게 묻고 싶다. 넌 대체 왜 그모냥이냐고... 바람 잘 날 없는 삶에 또 한 번 기운이 쏙 빠지는 사건이 생겼다. 폰을 물에 빠뜨렸다. 마카오 여행 중, 베네시안 호텔 안에 있는 베네치아st 인공 운하를 둘러보다가, 거의 끝 무렵에 일이 벌어지고야 말았다. 하... 마카오는 첨이라 내가 너무 들떴어. 그래서 세상이 나에게 좀 자중하라고 폰을 떨궜나? 아니 내가 떨궜지 뭐...ㅠㅠ 마카오 기념품인 기화병과 매장에서 쇼핑을 야무지게 즐기다가 나오고서 " 나 인증샷 좀 찍어줘! " 했는데... 무슨 운하한테 인증샷을 맡기려고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