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 8일 4일차 순례길을 무시히 마쳤다. 오늘은 별로 힘든 길이 아니었지만 정두가 끙끙 앓으면서 기어가길래 가방을 내놓으라고 했다. 미리 가방을 들어주는 게 낫지, 그냥 더 가다가 무릎, 발목 나가버리면 얘를 업어야 하는데, 거기에 가방 플러스! 그냥 가방 먼저 메버리는게 맘이 편하지. 다 내맘 편할라고 하는 짓이다. 사람이 관절이 안 좋을 수도 있는거지. 내 한계도 시험해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비록 잠시뿐이었지만 ㅋ 오늘은 비도 내렸다. 퍼붓지는 않았지만 쏴아~ 하고 흩뿌릴 때도, 보슬보슬 부슬부슬 팔랑팔랑 종일 내렸다. 덕분에 땀은 안났다 ㅋ 오늘도 무사히 공용알베르게에 도착해 크레덴셜에 무사히 도장을 찍고, 따뜻....... <img src="https://blogthumb.pstatic.net/MjAyNTA5MDlfNjUg/MDAxNzU3MzUzMzQ3Njk1.XEIwD7VCJvk1R7CMRKVYhXzs5L_lqD_-pUK8mFyM02sg.staXNKHw3Y-MHB5HqgfwEU6U0r5wtoJjMh1LIO7JQVcg.JPEG/IMG%A3%DF1736.jpg?type=s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