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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덤으로 보게 된 영화였는데요, 먹먹하고 좋은 작품이었습니다. 두 개의 이야기를 생각지도 못한 형태로 엮어가며 공감과 위로를 건네어 줍니다. '내가 죽던 날' 입니다. 사고로 정직중인 경찰 현수는 남편의 외도로 이혼 소송을 진행 중입니다. 그녀는 경찰에 복직을 하려고 하며, 이를 위해 한 소녀의 자살 사건을 조사해서 종결짓기 위해 외딴 섬으로 떠나게 됩니다. 죽은 소녀의 흔적을 찾던 현수는 조금씩 그녀에게 공감하게 되어 갑니다. 김혜수와 이정은이라는 동갑내기 여배우가 합을 맞춘 작품이기도 합니다. 두 사람의 연기는 더할 나위가 없었지만, 다른 배우들과의 힘이 다른 탓에 작품 전체로 보기에는 다소 아쉽기도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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