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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만명이 채 안 되는 작은 나라인데도 스웨덴은 컬링 연습장이 무려 1,500개. 반면 우리나라는 고작 4개. 게다가 우리 컬링팀은 충분한 훈련도 제대로 못 했단다. 올림픽이 열리는 강릉 경기장은 완공되지 못해서 훈련을 할 수 없었고 그 후에는 보안시설로 규정되어 훈련이 불가능. 경기도 이천을 비롯해 여러곳을 전전하며 훈련을 해야 했고, 설상가상 올림픽을 경험한 선수도, 관중들 가득찬 곳에서 경기를 해본 선수도 전무. 이런 불리한 여건 속에서 은메달을 딴 것만 해도 기적 오브 기적이라 할 만하다. 어쩌면 이걸 가능케 한 건 '영미매직' 덕분이 아니었을까. 아다시피 여자컬링 경기에서 가장 회자된 건 '영미'란 이름. '영미-영미 친구-영미 동생-영미 동생 친구로 엮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