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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이력서 제출할 곳은 대충 제출하고 하나 빌려보자 싶어서 토요일 저녁에 빌려다 감상한 영화입니다. 살아서는 언니 샬롯 브론테한테 밀렸지만, 죽고나서 언니와 맞먹거나 매니아층에서는 언니보다 더 높게 치는 에밀리 브론테 누나 (?) 의 대표작. Wuthering Heights 폭풍의 언덕 를 영화로 만들었더군요. 원작이 있는 영화의 경우 영화 제작진은 고민을 하게 될 겁니다. 원작을 철저하게 따라가느냐 vs 내 마음대로 비틀어보느냐 어느 쪽을 따라가든 각자 그 나름대로의 수요도 있고 제작진들이 어떤 쪽을 보다 더 좋아하느냐 에 따라 방향이 달라지기도 하겠지만 결국 그 고민들의 핵심은 '얼마나 원작의 특징을 잡아내느냐' 가 아닐까 싶습니다. 원작의 특징만 잘 잡아낸다면 굳이 원작의 내용을 있는 그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