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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께 찻집에서 해가 지기를 기다리며 죽치고 있으면서 포스팅을 하나 했는데, 결국에는 해가 질 때까지 기다려서 홍등이 켜지는 걸 보고 왔습니다. 보시다시피 바글바글합니다(...) 낮의 모습과는 또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주말에 사람들이 많을 게 걱정되어 이글루스 지식인을 통해 많은 조언을 들었습니다(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역시 사람들이 많긴 하지만 그래도 각오를 하고 가니 오히려 마음이 편하더군요. 플랑크톤마냥(...) 사람들 물결에 저항않고 휩쓸려가는 느낌으로...이날 일몰이 5시경이었고 5시가 좀 지나니 등을 켜는데 왜 여기가 이렇게 바글바글한지 이해가 됩니다. 사람 많은 걸 걱정해서 해지기 전에 돌아갔다면 또 아쉬울 뻔 했네요. 갖고있는 가이드북 표지에도 나오는 그 장소에서 사진을... 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