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살면서 그렇게 챙피했던 날이 다 있었던가 싶었던 정말이지 지독히도 아찔했던 날이었다. 무슨 이유로 내가 지금 이런 꼴인가.. 싶다가도 한치의 욕심이 마지막 발악을 했던 날이구나 싶었다. 나보다 두살이나 어린 그녀가 원치 않게 그 상황을 목격하고 있다는 걸 나는 육감적으로 알았다. 우린 다시는 만날 수 없게 되리라 생각했다. 일주일 뒤, 그녀가 장박지로 찾아왔다. 그녀가 제발이지 내게 아무렇지 않게 내색하지 않기를 바랬지만, 그녀는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건냈다. "언니, 결코 자존감을 잃어서는 안돼요. 그것이 언니 잘못이 아니라는 걸 스스로 알아야 해요" 그 모든 순간들을 외면하고 싶은 나는 길고 긴 이야기들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