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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각 미국과 영국에 살고 있는 두 완삭이 신체 강화된 사이보그 반삭에 맞서 싸우고 전 지구를 수호한다는 이야기. 내용만 봐도 80년대 바이브가 느껴지지 않는가. 난 이거 보고 2010년대에 만들어진 제리 브룩하이머 영화 같단 생각도 좀 들더라. 기획 자체엔 큰 무리가 없다. 오히려 꽤 괜찮아 보이기까지한 기획이다. 본가 시리즈에선 이제 더 이상 인물들끼리의 케미스트리가 살질 않거든. 그나마 있던 것도 빈 디젤과 폴 워커 간의 그것이었는데, 7편으로 폴 워커가 퇴장하고부터는 그것도 답이 없지. 맨날 가족이랍시고 파티원들만 늘려갔으니 이야기와 액션이 너저분해지는 건 보너스고. 하여튼 그렇기 때문에 캐릭터성이 180도 다른 루크 홉스와 데커드 쇼를 붙여 스핀오프로 만드는 건 꽤 그럴듯한 기획이다. 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