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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넓은 대지 위에서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향유하면서 살아온 캐나다의 화가들은 인상주의의 영향을 받아 그들만의 독특한 풍경화를 그려왔습니다. 그런 캐나다의 화풍을 대표하는 화가 집단이 있었으니 바로 그들이 'Group of Seven'. '황야의 7인...' 같은 느낌이 들어 멋있는 이름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그들의 그림을 이 곳 AGO 3층에서 마주하니 이름 뿐만 아니라 그림도 굉장했습니다. 일단 먼저 볼 그림은... 하얀 파도가 보이는 바닷가 엄한 바위 위에 소나무가 서 있습니다. 꽤나 바람이 못살게 굴었는지 이리저리 휜 가지가 불쌍하게 보일법도 한데 그 부드러운 곡선이 아름다워 보일 뿐입니다. 진한 녹색이 구름이 몰아오는 하늘을 배경으로 강렬하게 눈에 들어오는 이 그림. Thomas Jo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