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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영화 몬태나를 시사회로 보고 왔다. 국내 제목은 영화의 주역 중 한 명인 인디언 추장 옐로 호크의 고향인 몬태나(Montana)로 정해졌지만 원제는 Hostiles이다. hostile은 형용사로도 쓰이지만 명사로 쓰이면 적, 적대적인 사람이라는 의미이고 특히 백인에게 적대적인 북미 인디언을 가리키기도 한다. 참고로 몬태나는 스페인어로 산을 의미하는 Montaña에서 유래했다. 1892년의 미국을 배경으로 하는 영화 몬태나는 호전적인 인디언 부족으로 유명했던 코만치 일당에게 로자먼드 파이크(Rosamund Pike. 1979-)가 연기하는 로잘리 퀘이드(Rosalie Quaid) 일가가 몰살당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이 장면이 크리스찬 베일(Christian Bal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