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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을 위해 자다가 한준희의 미친 샤우팅(...) 덕분에 모드리치가 PK 실패한 건 알았고, 깨서 승부차기만 봤습니다. 감상은 위에 제목대로입니다. 물론 슈바시치 골키퍼의 미친 선방도 있었지요. 마지막 라키티치의 영리한 킥에 산과 같이 듬직하던 카스퍼 슈마이켈이 무너지는 모습은 라그나로크와 같이 장엄했습니다. 바이킹의 후손들이라 그런지 북유렵 사가의 한장면 같아요. 무너질 뻔한 팀을 승부차기까지 끌고 간 슈마이켈은 오래도록 전설로 노래될 겁니다. 덴마크 바이킹들은 이렇게 물러갑니다. 스웨덴 바이킹들은 과연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