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일 강제 병합 이후 일본의 조선 탄압은 더욱 가속화 되고, 이에 저항하던 독립군이 일명 죽음의 골짜기라 불리우는 봉오동에서 일본 추격대를 궤멸키 위해 목숨 건 유인 작전을 실행한다는 이야기. 이렇게만 써놓으면 여러 항일 영화들이 주르륵 떠오르지만, 막상 영화를 보고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영화는 전혀 다른 것이다. 바로 <최종병기 활>. 그 영화의 감독이었던 김한민이 이 <봉오동 전투>의 제작자이기도 하다. 그 때문인지 영화내내 <최종병기 활>의 냄새가 짙다. 물론 시대적 배경도 다르고, 주인공의 상대가 각각 청나라와 일본인 것도 다르긴 하지만 전체적인 플롯과 비주얼이 매우 유사. 흡사 형제 영화라 불러도 모자라지 않을 판이다. 일단 추격의 플롯이라는 데에 가장 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