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유모차에 앉아 도도하게 그림을 그리고 있었다. 과감한 터치가 인상적이었다. 그림 멋지다! 하고 칭찬해 주었더니 계속 우리쪽을 의식하면서 색칠을 했더랬다. 그게 너무 귀여워서 세븐일레븐에서 구매한 두꺼비 초콜렛을 선물로 줬다. (맛이 마음에 든 것 같아서 다-행-) 그녀의 아빠는 스웨덴 사람이고 기차를 기다리는 중이라고 했다. 그는 자신들이 먹다 남은 치즈가 아깝다며 엄청난 양의 치즈덩어리를 건네주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