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수사] 단란한 명절영화의 귀환

9/30/2020 / 타누키의 MAGIC-BO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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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를 별로 안하고 뱃지때문에 첫 날에 바로 봤는데 의외로 좋았던 국제수사입니다. 김봉한 감독의 전작들은 손도 안 갈 정도의 토종 냄새가 물씬 나는 한국영화라 처음 봤는데 아무래도 주연배우들을 예능이나 다른 작품으로 이미 봐서 그런지 호감도가 오른 상태에서 볼 수 있었네요. 필리핀 석혼식 여행과 빚, 친구, 충청도, 사투리, 수사물을 푸짐하게 섞어 딱 명절에 보기 좋을만한 영화로 만들었는데 추억의 장르면서 적절히~ 요즘식으로 개량한게 괜찮습니다. 사건 굴곡이 비슷하게 반복되고 CG가 너무 눈에 띄는건 아쉽던;;; 코로나로 밀리고 밀려 추석에 개봉하게 되었는데 전이면 몰라도 명절에 개봉하게 된건 그나마 나은 것 같네요. 추석에 가족끼리 볼만한 가벼운 팝콘영화입니다. 부모님과 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