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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간 기념 재감상. 남녀를 가르고 분란을 조장하려는 것은 아니니 부디 화내지 마시길. 그리고 여성 관객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으니 너무 괘념치도 마시길. 하지만 누가 뭐라해도, <더 록>은 남자의 영화다. 남자치고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지 못하는 사람을 나는 보지 못했다. 물론 앞서 말했듯 여자여도 충분히 재밌는 영화이긴 하다. 나는 이 영화가 액션 장르의 신약이라고 생각한다. 구약은 <다이하드>. 하긴, 영화의 역사와 장르의 역사가 점점 길어지고 있는 이 시대 지금 이 순간에서는 <더 록> 역시도 과거의 영광일 뿐일테지. 어쨌거나 요즘 먹어주는 건 수퍼히어로 영화들처럼 CG를 잔뜩 덧바른 액션 영화들이니까. 그나마 톰 크루즈가 용케 버티고 있는 형국이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