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말년을 이런 호텔에서 보내게 된다면?

9/11/2012 / 중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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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여든 정도가 되었다고 가정해 봅니다. 저는 어떻게 늙어 있을까요? 사람마다의 삶이 다르듯, 수많은 선택 끝에 다다른 인생의 말년도 제각각의 모습을 하고 있을 겁니다. 열심히 일만 해서 꽤 부유하더라도 당장 옆에서 내 아픈 몸 하나 돌봐주는 이가 없을 수도 있고, 평생을 함께 해온 배우자를 먼저 떠나보내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 막막할 수도 있겠죠. 평생 성격이 안맞는 배우자와도 그저 인내와 성실함으로 살아왔을 수도 있고, 손벌리는 자식들 때문에 경제적으로 어려워하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또는 아직도 뜨거운 사랑을 꿈꾸고 있을 수도 있겠죠. 혹은 아주 오래전 옛 사랑을 죽기 전에 한 번쯤 만나고 싶어할 지도 모르고요. 인도의 어느 마을, 다 쓰러져가는 '베스트 엑조틱 메리골드 호텔'에 이런 다양한 군상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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