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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을 봤습니다. 이 영화의 매력은 역시 로코물의 클리셰를 깨부수는 것였네요. 모처럼 많이 웃었습니다. 사실 내용 자체는 많이 봤어요. 이혼을 앞둔 커플이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다라.... 시놉만 봐도 심드렁합니다. 하지만 영화는 영리하게 이 모든 것을 역이용하며 신선한 재미를 선사합니다. 로맨스 코미디의 익숙한 내용을 시간차 공격처럼 조금씩 뒤집어요. 심지어 영화 속에서 이 장면는 클리셰라고 하는데 그걸 깨뜨리며 소소한 웃음을 건넵니다. 여기에는 부부로 출연한 두 배우 강하늘, 정소미의 티키타카 케미가 한몫합니다. 어딘가 찌질한 남편, 거칠 것 없는 민폐캐 아내 등 함께하기 힘든 이들이 어떻게 이혼까지 가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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