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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반에 자막과 복장에 새겨진 이름을 보니 일본에서 제작된 듯 한데, 상당히 높은 퀄리티로 제작되었습니다. 문제는 너무 진지해 보이는 것이 도리어 화근이 되었다고나 할까요. 초반에 관중들 손짓하는 장면을 보고는 웃을 뻔했습니다. 그 외 농구코트에서 달리기를 하는 장면이라던가 소연이(로 추정되는)의 경기씬은 너무 원작을 의식한 나머지 더더욱 어색하게 보일 정도(굳이 저런 느린 발동작까지 따라해야 하나 싶은...) 소연이와 강백호의 키차이는 나름 상당히 잘 재현되었군요. 왠만해서는 원작과 동일한 수준으로 재현하기는 힘들텐데...여튼 강백호로 추정되는 인물의 헤어스타일과 마지막에 걸쳐입은 나이키 패딩잠바가 좀 깨는 맛이 있지만 상당한 노력으로 제작된 결과물이라는 것은 확실한 듯... writt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