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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가 조용해서 참 좋네요. 이런 조용한 동네에 있는 한옥에서 살다 보면 밤중에 바람소리도 다 들릴 것 같습니다. 매일 소음 속에 시달리며 살아가는 서울 사람이라 그런지 이게 너무 부럽네요. 물론, 너무 동네가 조용하면 그것도 무섭기는 한데... ㅋㅋㅋ 아무튼 밀양 교동에서 만날 수 있는 다음 한옥들을 만나봅시다. 경상남도 문화재자료 제184호로 지정된 '밀양 교통 손병순씨 고가' 입니다. 남부지방의 전통 한옥 양식에 따라 1900년 전후에 지어진 고택이라고 하고요. 전체적으로 좁은 주택지에 지어진 도시형 한옥의 특성을 잘 보여줍니다. 안채는 부엌이 확장되면서 사랑채와 연결되었지만 안마당과 사랑마당은 구분되어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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