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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에서 본 동해 바다라란... 가기전 월정사에서 눈을 만나서 그런가 ... 눈이 내리는 바다를 기대 했건만... 그런 기대는 멀리 멀리 사라지고.. 바다만 보았다. 힘이 좋은 .. 바다의 파도에서 .. 멀어져 가는 나를 바라 보면서.. 뭐랄까 겨울의 동해 바다는 기분이 나름 울컥하게 만든 뭔가가 있는 것 같았다. 아이는 사촌들과 신나게 모래 놀이와 파도와 싸우는데 말이다. 덕분에 나는 바다를 조금 감상할 시간이 있었는데.. 참 서해와 다르게 뭔가가 있는 것 같다. 설명하기는 어려운데 말이다... 바람소리도 틀린 것 같고.. 힘 좋은 파도도 그런 것 같고... 그래도 강릉에서 본 바다는 참 좋았다.. 하지만 전날 간... 재미삼아 간 주문진은 영 아니였다.... 이건 오징어 구경도 못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