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 - 언제나 그리고 영원히

2/19/2021 / DID U MISS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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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괜찮은 하이틴 로맨틱 코미디로 오랜만에 날 설레게 만들었던 1편. 그리고 높아져있던 기대치를 이말년 마냥 한 방에 와장창 무너뜨려 버렸던 2편. 그 1편의 감독과 2편의 감독은 서로 다른 사람이었다. 그런데 시리즈의 마무리를 천명하고 돌아온 이번 3편의 감독이 2편의 바로 그 감독이라고 하네? 그럼 당연히 기대보다는 걱정이 더 되는 게 사실이잖아. 그런데 2편의 감독이었던 마이클 피모그나리도 그 1년 사이에 욕을 깨나 먹었던 모양이다. 뭔가 절치부심 해서 돌아온 느낌. 그렇다, 3편은 2편보다 훨씬 나은 작품으로 돌아온 것이다. 한국 관객들이라면 예뻐할 수 밖에 없는 오프닝. 왕년의 아이돌 그룹 소녀시대의 킬러곡으로 문을 열어젖힌 영화는 연이어 서울의 풍경을 전시함으로써 나같은 한국 관객들의 눈길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