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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일에 가족들과 함께 광해: 왕이 된 남자를 보고 왔습니다. 바로 며칠 전까지만 해도 어머니께서는 그냥 사극이라고만 알고 계시더군요(...) 전반적인 느낌은 미국 영화 데이브의 시리어스 사극 버전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엔딩도 좀 비슷하다면 비슷하고 말이죠. 다만 저는 인조반정으로 폐위당하는 건 하선이고 진짜 광해는 다른 곳에서 평화롭게 살아간다는 엔딩을 예상했는데, 보기 좋게 빗나가더군요. 하긴, 그건 좀 망상이 심해도 많이 심하지만 -_-a 영화 자체는 상당히 괜찮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한효주는 총 출연시간 합쳐서 한 10분 되려나... 이건 어째 조연급... --;;; 그건 그렇고 류승룡씨는 이번에 허균 역할을 맡으셨는데, 정말 감독 말대로 문인이 아니라 무인의 포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