带
기모노에서 허리에 덧대는 일종의 허리띠.
기모노를 입을 때 코시히모로 옷매무새를 정리한 뒤 오비를 두르고 모양을 낸다. 예외적으로 유곽의 매춘부인 오이란은 앞쪽에다 오비를 맸다.
나고야오비까지는 오비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기모노 위에 오비이타라고 하는 판을 대고 두른 다음 오비마쿠라 ( 오비용 베개. 안에는 솜을 채우고 풀을 먹여 빳빳한 타원형 패드 ) 를 안에 덧대고 오비지메 ( 오비 한가운데를 여미는 장식끈 ) 와 오비아게 ( 천으로 된 허리끈. 이걸로 오비마쿠라를 감싸 한번에 묶는다 ) 로 고정시킨다. 가끔 오비지메에 오비도메라고 하슨장식을 달기도 한다.
물론 오비는 매는 방식이 천차만별이므로 오비마쿠라, 오비아게를 생략하는 매듭법도 있다. 특히 여름에는 오비마쿠라가 체온을 올리는 주 원인이므로 이 오비마쿠라가 없어도 되는 묶기방법을 선호하는편. 오비마쿠라가 없어지므로 그 위에 덧대는 오비아게도 자연스레 없어진다.
여담이지만 오비마쿠라와 오비아게 자체가 근대에 만들어졌기 때문에 옛날로 갈수록 십자묶기처럼 오비를 부드럽게 묶는걸 선호했으나 근대로 올수록 딱딱하고 각진 묶기가 선호되었다고 한다. 그에 따라 모양을 내기 위해 만들어진 것. 이에 관해서 말이 많다. 격이 높은 기모노를 입을때는 부채를 지참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잠시 보관할때슨 오비와 기모노 사이에 끼운다. 그런데 오비와 기모노 사이에 오비아게가 생겨버린것. 그래서 오비-오비아게 사이에 끼워야 하는가 오비아게-기모노 사이에 끼워야 하는가 사람마다 말이 많다고. 보통 전자가 선호되긴 하나 유파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날 만나는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묻고 그대로 따르는게 현명한 선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