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국 ( 民國 ) 은 백성 ( 民 ) 의 나라 ( 國 ) 라는 뜻으로 영어 Republic의 번역어이며, 근본적으로는 공화국 ( 共和國 ) 과 같은 뜻이다. 청나라 학자들이 서양 학문을 번역할 때, 군주제 국가를 군국 ( 君國 ) , 공화국을 민국 ( 民國 ) 으로 번역하면서 생겨난 한자어이며, Republic을 일본에서 번역한 공화국으로 대체되면서 민국이란 단어 자체는 사어가 되었지만, 일부 고유명사의 일부로서 현재도 이어지고 있다. 일단 신해혁명 후 청나라가 멸망 후, 중국 대륙에 중화민국이 세워졌다. 중화민국은 동아시아 최초의 공화국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나 현대 대한민국의 국호도 중화민국의 영향을 받은 것이다.
본래 공화국이라는 용어는 서주시대 때 제후에 의해 초대된 공백 ( 共伯 ) 화 ( 和 ) 가 천자를 대신하여 집권한 고사에서 유래하였다. 공화 ( 共和 ) 역시 한문을 직역하면 '공동으로 화합하여 다스리다'라는 뜻이 되므로, 원어인 res populi/res publica와 뜻이 완전히 어긋나는 오역은 아니다. 그러나 민국이라는 말은 공화보다도 매우 직설적인 뜻을 가진 단어이다. 오히려 republic이라는 영단어의 유래가 다음과 같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국이라는 단어가 더 정확한 번역이 된다.
res populi ( 라틴어, 백성의 것 ) = res publica ( 라틴어, 공화국, 직역하면 공공의 것 ) 백성 모두의 공공재산이라는 뜻으로, 특정 개인의 사유재산인 왕국과 구분된다. → re publica ( 라틴어, res publica의 단수 탈격 ) → republic ( 영어, 공화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