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임스 완 연출, 리 워넬 각본의 2010년 호러 영화. 악령에게 고통받는 한 평범한 가족의 고난을 소재로 한 초자연/심리 공포물. 패트릭 윌슨과 로즈 번이 주연, 관록의 배우 바버라 허시가 조연으로 출연한다. 타이 심프킨스가 아들인 달튼 역을 맡았다.
쏘우 1편, 데스 센텐스, 데드 사일런스에 이은 제임스 완의 4번째 영화. 데스 센텐스와 데드 사일런스가 흥행과 비평 모두 썩 좋지 않았던 관계 다만 이 콤비 특유의 호러스런 비주얼이나 쇼킹한 반전 때문에 좋은 평을 내리는 사람도 더러 있긴 했다. 흥행은 데스 센텐스는 2000만 달러 제작비로 1700만 달러 수익을 거둬서 망했고, 데드 사일런스는 2000만 달러 제작비로 5400만 달러 수익을 거둬 망하진 않았다.로 절치부심을 했는지 어쨌는지 150만 달러라는 어이없는 제작비로 전세계에서 9,700만 달러라는 대성공을 거두며 2011년 발표된 영화 중 제작비 대비 수익 1위를 기록했다. 화려하게 부활하는 데 성공했다. 제작비가 적은 점은 독립영화인 셈도 있다. 배급사는 낯선 필름 디스트릭트라는 업체...이긴 하지만 이 업체는 콜럼비아 픽처스 소유주인 소니 계열사 중 하나이므로 듣보잡 마이너 배급사는 아니다.
쏘우 시리즈나 데드 사일런스같은 영화 때문에 완&워넬 하면 기교적인 플롯과 잔혹한 비주얼이 트레이드 마크처럼 되었는데, 이 영화는 그 동안의 경향과 정반대로 고어 씬은커녕 피 보기도 힘들고 죽어나가는 사람도 없으며 플롯도 상당히 정직한 것이 특징. 당연히 특수효과도 딱히 특별한 게 없고 귀신 분장과 조명으로 다 해결한다. 스케일도 상당히 작아서 등장인물이 주인공 가족 말고는 주인공 어머니와 영매 3명 + 엑스트라로 의사가 잠깐 나오는 게 전부이고, 90% 이상 주인공들의 집이다. 이쯤 되면 집을 배경으로 한 초자연 현상을 다룬 정적인 심리 공포물이자 쏘우 이후 최저 예산으로 가장 큰 성공을 거둔 호러 영화인 파라노말 액티비티가 생각날 법한데, 이 영화의 제작자 제이슨 블룸과 오렌 펠리가 바로 그 파라노말 액티비티의 제작자와 감독이다.
고전적인 스타일의 긴장감 조성과 분위기 연출, 깜짝 놀래키기만으로 공포감을 주는 양질의 '귀신들린 집' 영화로, 특정 평론을 인용하면 '옷장에서 무엇이 튀어나오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옷장에서 무엇이 튀어나올지도 모른다는 점이 중요하다.'를 잘 지키는 영화로 평가받는다. 뭔가 새롭고 대단한 게 나오지는 않지만 이런 류의 영화를 볼 때 보통 기대하는 정도까지는 해준다는 것이 일반적인 평이다. 로튼토마토 지수는 66%.
영화의 흥행 성공에 힘입어 후속편이 속속 제작되어 2018년까지 총 4편이 제작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