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 종로구 청계천로 159 ( 장사동 ) 에 위치한 주상복합 건축물. 정확히는 종로3가와 퇴계로3가 사이를 잇는 주상복합상가 건물군을 통틀어서 부르는 이름으로 국내 최초의 주상복합 아파트이다. 다만 이 한국 최초란 수식어에 대해서는 건축가 황두진의 반론이 존재한다.[ 만약 최초임을 인정한다면 두 번째로 건설된 주상복합은 낙원상가이다.]
세운상가라는 이름은 당시 김현옥 서울특별시장이 "세계의 기운이 이곳으로 모이라"는 뜻에서 지었다고 한다. 위치는 최북단이 종로3가역, 최남단이 충무로역에 인접하는 약 1km 길이 2009년 철거된 현대상가까지 포함한 길이의 초대형 주상복합상가군으로 1967년부터 72년까지 세운, 현대, 청계, 대림, 삼풍, 풍전 ( 호텔 ) , 신성, 진양상가가 차례로 건립되었다.
처음에는 고급주거아파트와 상가가 함께 존재한 건물이였으나 60년대부터 이 부근은 미군부대에서 빼내온 각종 고물들을 고쳐서 판매하는 사업장이 자리잡은 동네였었고 이곳의 상가들은 이런 주변의 사업장과 결합해 가전을 비롯 각종 전자 제품의 메카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 강남개발이 빠르게 이뤄지면서 주거지로서 메리트가 사라지게 되었고 결국 상부의 아파트들도 기술자들의 작업장으로 전용되면서 사실상 상가로 바뀌게 된다.
이후 한때 없는거 없이 다 있다던 산업군은 용산 전자상가를 필두로 빠져나가기 시작해서 상권이 쇠락하게 되었고 이에 건물은 슬럼화 되어버렸다. 이에 따라 서울 자치구는 마천루로 재개발을 바랬으나 서울특별시청과 문화재청은 이에 반대를 했고 오세훈 시장 시절에는 모든 건물을 철거해서 종묘와 남산을 잇는 녹지축으로 계획을 했으나 상인들의 반발과 현실적인 보상비용 문제로 이후 몇년간이나 질질 끌다가 사실상 폐기되었다. 건물 자체가 원래 당시 어느정도 시범적으로 만들어본 성격이라 애초에 재건축을 통해 현대 기준을 충족할 수가 없다.
박원순 시장 이후로는 다시·세운 프로젝트를 통해 건물과 상가를 재생하는 방향으로 바뀌었다. [프로젝트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