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에 나오는 올림포스 12신 중 하나로 주신 제우스의 아내 정확히 말해 세 번째 아내이다. 제우스의 첫 번째 아내는 메티스, 두 번째 아내는 테미스이자 손위 누이이자 손아래 누이. 누나이자 여동생이란 말이 무슨 소리인가 싶을 수도 있는데, 제우스를 제외한 형제들은 모두 두 번 태어났다. 농경의 신인 아버지 크로노스가 제우스의 형제들을 태어나는 족족 집어 삼켰는데 이 때문에 제우스의 형제들은 모두 태아로 돌아갔다. 그 사이 제우스는 이미 성장하여 어른이 되어 있었던 반면 제우스의 형제들은 크로노스의 뱃속에서 전혀 성장하지 않은 태아 상태였기에 제우스가 가장 늦게 태어났지만 가장 먼저 자란 맏이가 되어 버렸다. 그리고 제우스가 형제들을 구출할 때도 삼킨 순서의 역순으로 나왔기 때문에 본래 다섯째였던 포세이돈이 둘째가 되어 올림포스 12신 중 넘버 투가 된 것이다. 신들의 여왕으로 모든 여신 중에서 가장 지위가 높다. 상징 동물은 암소와 암사자, 공작. 헤라의 부하들 중에서는 눈이 100개 달린 아르고스라는 거인괴물이 있었는데 제우스의 전속부관 역할을 하는 신인 헤르메스가 이오의 감시를 저지하기 위해 아르고스를 살해했다. 이에 헤라는 아르고스의 죽음을 크게 슬퍼해서 공작의 날개에 아르고스의 눈 100개를 박아 넣었다. 수컷 공작의 화려한 무늬가 아르고스의 눈이다. 상징 식물은 결혼식 때 가이아에게 선물받은 황금 사과나무, 석류나무, 양귀비. 홀과 왕관은 헤라의 대표적인 상징물이다.
가정, 가정윤리, 혼인을 보호하는 여신 현전하는 신화에선 질투의 신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질투 말고는 하는 게 거의 없다. 그리스 신화에서 제우스가 끝없이 바람을 피우는데, 남편을 어찌할 수 없으니 괜히 인간 여자에게 화풀이를 하기 때문이다. 로마에서는 유노 ( 주노 ) 와 동일시했다. 이 때문에 6월의 신부는 6월의 수호신 유노=헤라의 가호를 받아 행복한 신부가 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