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3년에 남코에서 만든 아케이드 게임. '마피'는 주인공 생쥐의 이름이다. 마피라는 이름의 유래는 일본어로 경찰을 뜻하는 은어인 'Mappo'와 지도의 영문명칭인 'Map'에서 따 왔다고 한다. 참고로 고양이 보스 이름은 냠코 ( Nyamco, ニャームコ ) 로 남코 ( Namco ) 의 패러디. 북미판 이름은 고로 ( Goro ) . 냠코의 부하 고양이들은 뮤 키즈 ( Mewkies ) .
경찰이라면 도둑을 잡아야 하지만, 입장이 쥐와 고양이다보니 경찰이 도둑을 피해다녀야 하는 공권력의 설움 ( ... ) 이 있는 작품이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주인공 생쥐가 경찰복을 입고 있지만, 정말 경찰이 맞는가 의심이 된다. 게임 내용도 그냥 보기엔 잠입절도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고양이 도둑단이 훔친 물건을 경찰인 마피가 되찾는다는 설정이다. 이 설정과는 반대로 진짜 도둑으로 물건을 훔치는 게임으로는 보난자 브라더스 등이 있다.
당시로서는 꽤 화려한 그래픽에 아기자기한 캐릭터로 인기를 끌었던 작품으로, 게임의 마케팅 포인트로 귀여운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우기 시작한 기념비적인 게임이기도 하다. 실제로 마피의 캐릭터들은 꽤 오랜기간동안 남코의 마스코트로도 활약했다.
여담으로, 냠코는 원래 1980년에 있었던 마이크로 마우스 주행 가능한 소형 로봇을 제작하여 미로에 투입, 최단시간에 미로를 통과하는 로봇이 우승하는 형식의 로봇 경주 대회이다. 대회에 남코가 가지고 출전한 마이크로 마우스의 이름이었고, 마피는 이듬해에 출전한 냠코의 후속기 이름이었다고 한다.
뭔가 캐릭터 센스가 보이는 작품으로 도둑고양이라는 이름에 착안해서 적들은 그대로 도둑 고양이가 나오는데, 주인공은 이 도둑 고양이의 반대 개념인 경찰쥐로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