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의 광고대행사. 일본에서는 광고대행사를 광고대리점 ( 広告代理店 ) 이라 부른다. 대행사 단독 규모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이며, 그룹으로 따지면 5위권이다. 일본의 모든 광고회사의 정점에 서 있는 회사이며, 일본의 매스미디어를 지배하고 있다고도 말할 수 있는 광고대행사.
창립 당시 명칭은 '일본전보통신사' ( 日本電報通信社 ) 였으며, 현 사명은 원래 약칭이었다. 이름답게 뉴스 분야도 담당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광고 분야에 비하면 수익성이 없다고 판단, 1936년 도메이통신 ( 現 교도통신의 전신 ) 에 이관했다. 덴츠가 지금과 같은 거대 광고대행사로 성장한 것은 2차대전 당시 일본에서 전시 통제를 위해 다른 광고대행사들을 모조리 폐업시키고, 이 회사 하나에 광고대행을 모두 위임시킨 것도 한몫 했다.
전후에는 GHQ의 명령으로 기존의 사장이 쫒겨나고, 요시다 히데오 ( 吉田秀雄 ) 란 사람을 사장으로 앉혔다. 후술할 '덴츠 10계명'도 요시다 사장의 작품이다.
2016년의 덴츠 매출액 ( 개별 ) 은 약 1조 6천억엔, 한화 약 16조원 규모이며, 이는 한국 최대의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과는 넘사벽의 차이를 보이는 매출 규모이며, 1980년대-2000년대 당시에 지상파 광고 업무를 독점 대행했던 한국방송광고공사도 덴츠에 비하면 새발의 피 수준이다. 일본 광고대행사 규모 2위인 하쿠호도와 비교해도 2배 이상의 규모이며, 3위인 ADK와 비교하면 4배 규모로 압도적. 그룹 전체 매출을 전부 합치면 5조 3천억 엔이 넘는 매출을 올린 걸로 결산공고에 나왔다. 매출액만 봐도 덴츠가 일본 미디어계의 괴물이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 거대한 규모와 함께 매스미디어 쪽에서 방송국과 연예기획사 일본식으로는 예능사무소 ( 芸能事務所 ) 라고 지칭한다.를 주무를수 있는 거대 회사이기에 이 회사의 사원 중에는 대기업과 중견기업의 오너 및 임원진들의 자녀들이 많이 입사하는 편이기도 하다. 단순한 광고회사가 아닌 일종의 정치까지 하는 회사이기에 큰 업무를 배울 수 있는 곳이라는 장점도 있다고 한다. 그래서 경영수업차 많이 입사한다고. 덴츠 입장에서도 또한 고객이기도 하기에 서로 상부상조하는 것이다.
하지만 매출 규모에 비해 이익률은 낮은 편이다. 2016년 회계연도 출액은 한화 16조 원에 영업이익은 6,500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원 수준으로 매출대비 영업이익률은 4% 정도다.. 참고로 국내 최대 광고회사인 제일기획은 매출액 3조 3천억에 영업이익은 1,100억원대이다.
매년 발행되는 광고연감이나 각종 광고 관련 서적들도 대부분 덴츠의 출판부나 덴츠 출신의 크리에이터, 카피라이터들이 써내는 경우가 많다. 일본으로 여행을 가거나, 일본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이 TV를 틀면 접하는 광고의 거의 대부분은 이 회사가 담당한 광고들이며, 2002 한일 월드컵이나 2012 런던 올림픽 등등, 초국가적인 이벤트의 대행까지도 맡고 있다.
국내 광고사 연구에서도 빠질 수 없는 필수요소다. 근대 언론의 시작인 신문과 라디오 방송의 성장은 광고 성장의 역사와 함께 하는데, 국내에 광고가 등장하기 시작한 일제시대 때에는 굳이 전쟁 중이 아니더라도 조선의 광고는 거의 덴츠에서 만들었다. 초기에 신문사들이 영세할 때에는 그냥 주먹구구식으로 그림 좀 그릴 줄 안다는 직원이 대충 만들었다. 그런데 본격적으로 자본주의가 도입되기 시작하면서 신문사들이 기업화되고, 점차 광고 수익이 중요해지면서 이미지를 중시하는 현대적 광고가 등장한다. 이 때 이 광고를 독점하다시피 했던 기업이 덴츠. 특히 국내의 기업들이 없다시피 하던 식민지 당시 상황에서 일본 기업들의 광고가 대부분을 채웠는데, 일본 기업의 광고는 덴츠를 통하지 않으면 들어오지도 못했다.
아베 신조의 부인 아베 아키에가 결혼 전에 이 회사에서 근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