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배우.
중학교 때부터 대학교 2학년 때까지 유도선수로 활동했다. 드라마 상속자들에서 상류층이지만 취미로 유도를 수준급으로 하는 중년 남성으로 나온다. 연기에 입문한 것은 대학 시절 연기 쪽에 몸담고 있던 친구를 따라다니다가 자연스럽게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고 한다. 이후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뉴질랜드에서 CF, 드라마에 출연하며 커리어를 이어 가다가 아시아인으로서의 한계를 느끼고 귀국한다. 한국에서는 1996년에 데뷔했고, 그 후로도 13년간 단역부터 연기경력을 쌓아간다. 최진호는 라디오 스타에서 이 당시를 붕어빵 4개로 나흘 동안 허기를 달래왔던 궁핍한 삶이었다고 회상했다.
극 사실주의 연기를 지향하며, 무명시절 영화 '친구'의 오디션장에서 감독 곽경택이 보는 앞에서 횟칼로 자신의 팔을 그어가며 협박하는 깡패연기를 선보여 주위를 놀래키기도 했다. 그리고 오디션에는 떨어졌다 . 영화 도둑들에서도 캐릭터 웨이홍의 애꾸눈 부하에 서사를 부여하기 위해 촬영 전 일부러 머리에 15cm 정도의 흉터를 만들었다고 한다.
오랜 무명시절을 겪었으나 김은숙 작가의 SBS 드라마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 - 상속자들'에 캐스팅되면서 대중들에게 자신의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살다 보면 언젠가 기적 같은 순간이 온다’고 했던 김은숙 작가의 말을 늘 마음에 담아 두고 있다고 한다.
2016년 SBS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의 악역인 도윤완 역으로 사람들에게 더욱 알려지면서 뒤늦게 배우로서의 전성기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