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배우. 본명은 김현아이다. 출연하는 작품에서 스토리상 영향력이 큰 조연급 배우로 주로 활약한다. 대표적인 작품이 《왕과 비》와 《SKY 캐슬》. 꽤 존재감이 큰 핵심적인 역할이다.
1991년 KBS의 공채 14기 탤런트로 데뷔하였고, 이듬 해 출연한 내일은 사랑의 황진선 역할로 연기대상 신인상,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을 수상하였다. 그러나 이후 공백이 생기면서 드라마에 출연하지 못하다가 96년에 다시 복귀하였다. 97년에는 드라마 에 감우성과 함께 주연으로 출연했지만, 제목처럼 냅다 등산만 하는 내용이라 반응은 별로. 1년 후인 1998년, 대하드라마 왕과 비에서 성종의 후궁이자 연산군에게 무참히 죽임을 당하는 정 귀인 역할 여담으로 이 드라마에 출연한 주인공 채시라는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직속 선배이다.로 대중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각인시켰다.
2000년대 들어와서는 다작의 행보를 보이며 활약하였다. 여고시절, 저 푸른 초원위에, 인생이여 고마워요 등에서 조연으로서 이름을 날렸다. 특히 2006년 출연했던 있을 때 잘해에서는 주인공을 옆에서 돕는 처남댁 역할로 아침드라마의 주요 시청층인 4-50대 여성들에게 많은 환호를 받았다. 2007년 개와 늑대의 시간에도 조연으로 출연했다.
2010년대에는 흔히 말해 명품 드라마로 불리는 작품들에서 많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2012년 김은숙 작가의 신작 신사의 품격에서 박민숙 역할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연기력을 인정받아 김수현 작가의 두 작품에도 연이어 출연하였으며, 가족끼리 왜 이래에선 노영설 역할로 극의 밝은 분위기를 이끌었다.
그러던 중 정형화된 역할에 지쳐 잠시 작품을 쉬다가 2018년 드라마 SKY 캐슬에서 자식의 서울의대 합격을 위해 일평생을 바쳤으나 모든 게 허상임을 깨닫고 충격적인 선택을 하는 이명주 역으로 초반 엄청난 열연을 선보였다. 사실상 SKY 캐슬의 문을 연 개국공신이며 회차가 진행되는 내내 초반부에 하차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극 전체를 관통하는 엄청난 존재감을 선보였다. 김정난이 장식한 엔딩씬 때문에 스카이캐슬을 계속 봤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단 2회차 출연으로 자신의 진가를 200% 이상 발휘했다.
이후 2019년엔 tvN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대좌의 부인이자 북벤져스의 리더로 불리는 마영애 동지 역할로 또 한 번의 열연을 펼쳤다. 연기력은 말할 것도 없거니와 유쾌하면서도 도도한 역할을 극 속에 적절히 녹여내어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확실히 SKY 캐슬 이후로 극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졌으며, 조연임에도 불구하고 주연 못지않은 임팩트를 남겨 배우 인생 최고의 황금기를 맞이한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