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號 / Saemaeul-Ho 1990년대까지는 Express를 붙였지만 2000년쯤부터는 Express를 뺐다. ITX화되면서 다시 Express가 붙긴 했지만.
한국철도공사에서 운행하는 여객열차의 한 등급이다. 1969년 관광호로 운영을 시작해서 1974년 새마을호로 개칭한 뒤 현재에 이르고 있다. 이름은 새마을운동에서 따온 것이다.
KTX가 등장하기 전까지 30여년간 대한민국 철도의 기함급 최고급 특급 열차였다. 일본에 신칸센, 프랑스에 TGV가 있다면 한국에는 새마을호가 있다고 했다. 물론 당연히 표정속도 등에 있어선 신칸센에 비해 한참 밀렸지만 차량 완성도면에서는 신칸센 그린샤, TGV 1등석을 뛰어 넘었다. 속도 문제는 구한말에 건설된 철도 선형 때문에 당장 신칸센 동차를 들여온다 해도 그 이상의 속도로 운행하기는 어려웠다. 실제로 지금도 KTX가 전용 선로가 아닌 기존 철도로 운행할 때는 시속 100km 선에서 운행되고 있다. 하지만 속도 문제 이외에는 신칸센을 참고하여 만든 최고급 열차였던 만큼 시설과 인테리어에서는 그에 못지 않은 수준을 갖추고 있었다.
고속철도 열차인 KTX / SRT, 특급열차인 ITX-청춘 다음으로 ITX-새마을과 동급이며, KTX 개통 이전인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대한민국 최상위 등급의 열차에 가장 빠르고 편안한 열차로 유명했었다. 지금처럼 냉난방이 기본인 시대가 아니었다. 90년대 초까지 운영되던 비둘기호는 느리고 가능 도중 문을 열어놓고 갈때도 있을 정도로 거의 마을버스의 기차버전이었고, 무궁화호도 지금처럼 의자가 편하고 에어컨 빵빵하게 틀진 않았다. 이 와중에 고급형 편한 의자에 시원하게 갈 수 있는데다 빠르기까지 한 새마을호의 등장인 그야말로 혁신이었다. 90년대 방영된 농촌드라마 대추나무 사랑 걸렸네에서 전화로 무궁화호로 티켓을 끊으라는 남편에게 아내가 "새마을!"하고 옆에서 자꾸 얘기하는 장면이 있는데, 현재로 치면 KTX 일반실 끊는데 특실로 끊어달라는 정도. 현재는 새마을이 조금 더 시설이 좋고 더 빠른 정도지만 당시엔 새마을-무궁화와 급 차이가 상당했다. 당시 새마을호보다 순위가 높은 것은 대통령과 철도청장 전용 열차밖에 없었다. 전설이 왜 전설인지 알려주는 부분이다. 사실상 지금도 새마을호 계통의 운영 구간에서 새마을호와 ITX-새마을보다 순위가 높은 것은 대통령 전용 열차나 많이 겹칠 일이 없는 고속열차밖에 없긴 하다. 정기열차 기준으로는 고속열차 단 하나뿐이다. 한국철도공사 사장 전용열차는 현재 퇴역해 철도박물관에 동태보존되어 있으며, 새마을호나 ITX-새마을보다 한등급 앞선 ITX-청춘은 운영구간이 새마을호와 겹치는 부분이 없다. ( 청량리 ~ 망우 구간에서 살짝 겹치나 새마을이 청춘을 대피하거나 하지는 않는다. ) .
2013년 1월 5일을 끝으로 새마을호 동차는 대통령 전용열차인 경복호를 제외하고는 운행을 종료했으며, 동력차를 제외한 부수객차는 이후 기관차 견인의 객차형으로 운행했으며, 이후 후계열차인 ITX-새마을이 나왔다.
기존의 스테인리스 재질의 새마을호 객차는 2018년 4월 30일 익산발 용산행 #1160열차를 마지막으로 운행을 종료했으며, 5월 1일부터 개조 새마을호를 운행하고 있다.
새마을호의 퇴역으로 인해서 20세기 한국철도청시절부터 운행한 여객열차는 무궁화호만 남게 되었다. 통근열차도 있긴 하지만 통근열차는 일부 구간에서만 운행했기때문에 전국을 다니진 않았다. 무궁화호는 2027년이나 2028년에 퇴역 예정이기때문에 아직은 시간이 많이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