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넘나드는 파워 보컬리스트
엠넷 레전드 아티스트 100에서의 소개문구
대한민국의 솔로 여자 가수이자 교육자이다.
1957년 4월 5일 생으로 본명은 김인순, 가톨릭 신자로 세례명은 세실리아다. 1978년 3인조 걸그룹 희자매로 데뷔하고 1981년부터 솔로 가수로 활동하기 시작했다.
'히트곡 없는 국민가수'라는 평이 있고, 인지도나 위상, 가창력치고는 본인만의 오리지널 히트곡이 적은 것은 사실이다. 는 조PD의 곡에 피처링한 거고, 은 카니발의 노래를 리메이크한 것이기 때문이다. 물론 세대를 뛰어넘어 모두에게 기억될 정도의 곡이 적은 것일 뿐, 세자매 시절에도 김소월의 시에 곡을 붙인 , 윤종신이 리메이크해 더욱 알려진 김형석의 데뷔작인 발라드 , 90년대에 박진영과 협업한 등은 상당한 인기를 얻은 히트곡이다. 나는 가수다 출연 이후로 역시 뒤늦게 상당한 히트곡이 되었다. 어쨌든 스탠더드에 가까워진 가 있기 때문에 본인의 히트곡이 적다고 볼 순 없다.
성장 배경 및 개인사
유명한 사실이지만, 한국인 어머니와 흑인 주한미군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난 아프리카계 혼혈 한국인이다. 하지만 아버지는 한국에서 인순이가 태어나고 나 몰라라 식으로 대처하고 떠났기 때문에 인순이는 아버지를 본 적도 없다고 한다. 당시 미군기지 인근에서는 이런 일이 상당히 흔하게 벌어지곤 했다. 운이 좋은 경우 미군을 따라가 미국에 정착할 수 있었지만, 이 경우에도 사귀던 미군과 가정을 이루고 정착한 케이스는 손에 꼽을 정도로 극히 드물었으며, 미군과 사귀었던 대부분의 여성들은 아이가 생기자마자 한국에 버려지거나,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아이를 남편에게 일방적으로 빼앗긴 채 미국에 버려지거나 그대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야만 했다. 대표적으로 하인스 워드의 어머니는 미국에 도착하자마자 남편에게 아이를 일방적으로 빼앗겼다가 수년간의 노력 끝에 간신히 되찾은 케이스이다. 12살 때 미국에 있는 아버지로부터 미국행을 제안받았지만 혼자 남을 어머니를 생각해서 거절했다고 한다. 어린 시절 아버지와 몇번 편지를 주고 받은 적이 있지만 이후 연락이 끊어졌다고 한다. [] 당시 홀어머니 혼자 키우는 대부분의 가정이 그렇듯 경제적으로 매우 빈곤했으며 인순이는 힘겹게 중학교를 졸업했다고 한다.
지금은 과거에 비해선 매우 나아졌지만 아직도 혼혈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있는 마당에, 1960년대의 대한민국에서 혼혈, 그것도 흑인 혼혈이고, 아버지가 없는 미혼모의 딸 ( 인순이 ) 에 대한 주변의 시선은 매우 좋지 않았다. 당시 한국사회에서는 서구 제국주의 열강들의 인종관을 그대로 받아들인 부분이 커 다른 인종보다 흑인을 더 안 좋게 보는 경향이 강했기 때문에 흑인 혼혈아들은 더 많은 고생을 했다고 알려져 있다. 어렸을 적 뿐만이 아니라 가수로 성공한 이후에도 이러한 차별은 은연중 따라다녔다. 결국 이는 인순이의 인생에 커다란 상처로 남게 되었다. 익히 알려진 사실 중 하나지만 인순이가 과거 1970년대 희자매로 활동하던 시절 흑인 혼혈 특유의 곱슬머리 때문에 방송에 나올 때에는 머리에 천을 둘러야 했다.
한국인으로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까지 매우 오랜 기간 동안 정체성 혼란에 시달렸다고 하였다. [] 방송에서 말하길 자신의 집 ( home, 고향 ) 은 한국과 미국 사이에 있는 바다 ( 태평양 ) 인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한다. 현재에는 자신은 한국인이며 애국심이 강한 사람이라고 말하였다. 혼혈로 자라면서 학창 시절이 힘들었기 때문에 강원도 홍천군에 다문화 대안학교인 해밀학교를 세웠으며, 대한민국 교육부에게 정식 인가받은 중학교이다.
인순이의 자녀로는 외동딸이 있는데 원정출산을 했다고 고백하였다. 만약에 딸이 자신을 닮아서 동양인과 흑인의 혼혈 외모가 두드러지게 태어난다면 한국이 아닌 미국으로 이민보내려고 했다고 한다. 그리고 자신은 한국에서 인생을 보내기로 결심했으며 한국 가수로 쭉 살아야 하는데 만약 딸과 헤어질 수 없다면, 딸에게 외국 시민권이라도 있어서 외국인학교에 다닐 수 있게 해준다면 학교에서 자신이 받았던 차별과 놀림을 조금이라도 덜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출산 직후에 귀국하여 라디오 출연해서 자신이 원정출산을 하고 왔다고 “마음껏 욕해 달라”고 대중들에게 솔직하게 고백했지만 심지어 90년대 당시까지만 해도 흑인 혼혈에 대한 사회의 차별 의식은 어마어마했기에 대중들에게 그다지 비난받지는 않았다. 출산 이후에 딸의 외모가 아버지를 많이 닮아서 다행히 딸과 헤어지지 않을 수 있었으며 딸을 한국에서 한국인으로 키웠다고 하였다. 사실 2세대 혼혈부터는 대부분 김수정, 리키 김의 세 자녀처럼 사실상 동양인에 더 가까운 외모로 태어나는 경우가 더 많다. 유튜버 영국남자도 동양인 혼혈 2세대인데 사실상 백인이나 다름없는 외모로 태어났다. 간혹 이현재처럼 이국적인 외모가 유독 두드러지게 태어나는 경우도 있지만 드문 경우이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