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양에 위치한 중앙아프리카 지역에 속하는 섬나라. 수도는 상 투메 ( São Tomé ) . 정식국명은 상 투메 프린시프 민주 공화국으로 상투메 섬 ( Ilha de São Tomé ) 과 프린시페 섬 ( Ilha do Príncipe ) 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 투메'는 포르투갈어로 성 ( 聖 ) 토마스를 뜻하며 '프린시프'는 왕자를 뜻한다. 영문은 Sao Tome and Principe. 이를 영어식으로 번역하면 '세인트 토마스 앤 프린스' ( St. Thomas and Prince ) 이므로, 영어권에서는 이렇게 부르기도 한다.
국토면적은 964㎢로 충청북도 충주시보다 약간 작고, 인구는 212,679명 ( 2010 ) 으로 대략 강원도 강릉시와 비슷하다. 종교는 기독교가 약 82%이며, 대부분이 가톨릭교도다. 소수 무슬림도 있다. 공용어는 포르투갈어와 포로어 ( 포르투갈어 크레올어 ) , 앙골라 크레올어, 프린시페 크레올어이다. 적도가 남부 상투메 섬 아래를 지나간다.
대항해시대 온라인에서는 진주가 나오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래서 보석무역이 망하기 전까지는 항상 잉글랜드 깃발이 꽂혀있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다.
자연지리적 측면으로는 "Pico cao Grande"라고 하여 크고 아름다운 화산지형이 우뚝 솟아 있다. 딱 보면 잊을 수 없는 이 우람한 ( … ) 지형지물은 높이가 무려 370m 인데, 분류상으로는 화산성 플러그 ( Volcanic Plug ) 에 해당한다. 용암 돔의 일종으로,점도가 매우 높은 용암이 암괴를 누적시키거나 부풀게 해서 생기는 지형. 우리나라 과학 교과서에서 흔히 나오는 '종상화산'이라는 분류가 바로 이것인데, 많이 낡은 표현이어서 실제 학계에서는 잘 쓰지 않고 교과서 정도에나 남아 있다.
상투메 섬에서 남쪽으로 배를 타고 좀만 더 가면 적도를 만질 수 있는 비석이 정확하게 적도에 위치해있다. 또한, 위도 0 경도 0에 있는 부표인 Null Buoy와 가장 가까운 나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