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반도체통신 ( 現. 삼성전자 ) 이 1982년에 개발하여 1983년 발매한 8비트 개인용 컴퓨터이자 삼성전자가 1980년대에 판매했던 삼성 SPC 시리즈의 첫머리에 위치하는 기종이다. SPC는 Samsung Personal Computer의 약자.
당시 전두환 정권은 '1983년은 정보산업의 해'라는 기치를 내걸고 당시 돈으로 10억원의 예산을 들여 5개의 민간기업을 선정, 5천 대의 컴퓨터를 각급 학교에 납품한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이에 맞추어 개발된 기종들 중 하나였다. 참고로 당시의 5개 기종은 삼보전자엔지니어링 ( 현 TG삼보 ) 의 '트라이젬 30' ( 애플 II 호환기종 ) , 금성사 ( 현 LG전자 ) 의 '금성 패미콤', 한국상역 ( 현 한국컴퓨터 ) 의 '스포트라이트 1', 동양나이론 ( 후의 효성컴퓨터 ) 의 '하이콤 8', 그리고 SPC-1000. 이 중 스포트라이트1과 하이콤8은 초반에 리타이어하고 80년대 중반 쯤엔 금성 패미콤도 리타이어해버려서 결국 끝까지 살아남은 것은 SPC-1000과 애플 호환기인 트라이젬이었다. 애플 II, SPC-1000과 함께 국내 초기 개인용 컴퓨터 시장의 3강 중 한축이었던 대우전자의 IQ-1000은 당시에 이 리스트에 들어있지 않은 후발주자였다. 효성은 하이콤을 단종시키고 대신 애플 II 호환기종인 PC-8000을 출시한다.
삼성은 당시 '국내 최초 자체 개발 개인용 컴퓨터'라며 홍보했으나 금성 패미콤에게 간발의 차이로 뒤져서 엄밀히 말해 '최초'는 아니며 개발이 완료된 것은 1982년 말, 시판된 것은 1983년 2월이다. FC-100은 1982년에 시판 일본 샤프의 컴퓨터 MZ-80K 1978년 샤프가 시판한 초창기의 8비트 컴퓨터. 일본의 초기 컴퓨터 개발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기종이라 2015년에는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에서 당대의 라이벌기였던 NEC PC-8001과 함께 중요과학기술사자료로 지정하기도 했다고.를 베이스로 만들어졌기 때문에 심지어 MZ-80 입문서 성격의 일본 만화책 역시 표절해서 SPC-1000용으로 출판했을 정도다. 해당 만화의 도작자는 박동파, 출판사는 중앙일보사였다. 순수 자체 개발 컴퓨터도 아니었다. 실은 금성 패미콤조차도 삼보가 1980년에 내놓은 '진짜' 국내 최초의 상용 개인용 컴퓨터였던 SE-8001보다 2년이나 늦으며 이 시기엔 애플 II 클론이 이미 세운상가에서 만들어지기 시작할 때라서 여러모로 과대광고 ( ... ) 였다. 외부 디자인 면에서는 원본인 MZ-80K보다는 SPC-1000과 비슷한 시기에 나온 상위모델인 MZ-700의 디자인과 좀더 닮았다.
후속기는 SPC-1500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