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nt
쌍떡잎식물 통화식물목 꿀풀과의 여러해살이 풀이자 향신료. 순우리말로는 '영생이'라고 한다. 이름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님프, 멘테 하데스의 첫 바람상대였으나 이 사실을 안 페르세포네에게 발로 밟혀 죽었다고 한다. 그 후 그녀의 몸은 밟을수록 향기로운 향을 가진 풀이 되었고 그녀의 이름을 따와서 멘테 ( 민트 ) 가 되었다.에서 가져왔다.
교잡이 잘되면서 번식력과 생존력도 어머어마하게 뛰어난 식물로, 인간이 이 향을 좋게 여기지 않았다면 그냥 잡초였을 식물이다. 심지어 박하 중에는 식물독성을 가진 물질을 지닌 덕분에 생각없이 기르면 박하가 무한 증식하면서 밭이 독성화 되어 주변의 다른 작물이 몽땅 말라죽는 참사가 터지기도 한다. 종류도 있다.
대충 놔두고 생각날 때 물만 주면 쑥쑥 잘 크기 때문에 중증의 귀차니즘이라도 손쉽게 들여놓기 좋은 식물이다. 제대로 키운다면 틈틈히 따먹을 수도 있으니 여러모로 쓸만한 식물이며 취급하는 곳도 2000년대 이후 점차 늘어나 웬만한 꽃집에서 애플민트나 스피어민트, 페퍼민트 정도는 쉽게 구할 수 있다. 화훼단지에 가면 '코리안민트'란 이름으로 유통되는 일반 박하나 오데코롱민트, 페니로얄민트, 초코민트 등등 특이한 종도 판매한다. 가격은 10cm 포트 하나당 2000~3000원 정도이다.
민들레에 대한 서양에서의 인식이 잔디밭의 마왕일 정도로 나쁜 것과 달리 한국에선 인식이 꽤 좋은 이유중 하나가 민들레를 요긴하게 쓰기 때문임을 생각해보면, 이 박하란 식물의 향이 유용하지 않았다면 민들레보다 더 지독한 밭의 패왕이 되었을지도 모른다. 실제로 일본에서 박하를 남의 밭에 몰래 심어 밭을 초토화 시키는 민트 테러를 한 사례가 있다. 일본에서 저런 몹쓸 짓이 가능한 데에는 겨울이 온난 습윤하고 단독주택 위주의 주거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이다. 다행히도 한국은 겨울이 극도로 건조한 대륙성 기후인데다 아파트 위주의 주거문화라 저런 게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특히 영국 지역에서 많이 쓰이는 향신료이다. 참고로 오늘날 많은 껌과 치약에 들어가는 민트향인 스피어민트 향이 처음으로 상표 등록된 곳이 영국이었고, 페퍼민트 또한 18세기 중반 영국 잉글랜드 쪽 기록에서 처음으로 등장한다. 민트 사탕의 대명사인 Polo 또한 영국 회사이고, 영국식 민트 사탕인 스카치 민트가 영연방 각국과 유럽 대륙으로 퍼질 정도로 영국에서 민트는 상당히 사랑 받는 향신료이다. 이러한 인기를 바탕으로 민트초코, 민트 초콜릿, 민트 아이스크림, 라임 민트, 파인애플 민트 등 다양한 민트 요리들이 영국에서 시작했거나 영국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세계 곳곳으로 뻗어나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