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현재 인구는 약 198만명이다.
1920~30년대 전간기 당시에는 폴란드와의 국경 가까이에 위치한 도시였다. 스탈린이 총애했던 도시 중 하나로서 독소전 발발 전 이 도시를 소련의 중심 도시로 육성하겠다는 원대한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 그러니 이 도시를 나치군에게 함락당한 직후 스탈린이 얼마나 화를 냈는지 짐작할 법도 하다.
전후 폴란드 동부지역이 소련령이 됨에 따라 벨로루시 소비에트 사회주의 공화국의 중앙부에 위치하게 되었다. 소련 시절에는 모스크바, 레닌그라드, 키예프, 타슈켄트에 이어 소련의 5대 도시 가운데 하나였으며, 1984년 민스크 지하철이 개통되었다. 소련 해체 후 다시금 벨라루스의 수도로 지정되었다. 독립국가연합의 본부가 있는 도시기도 하다.
그런데 정작 민스크 사람들은 벨라루스어보다 러시아어를 더 많이 쓴다. 러시아어를 쓰면서도 러시아보다 저렴한 물가 때문에 러시아어를 배우기 위해 유학생들이 꽤 많이 가는 도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