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육군의 프로토타입 중전차.
제 2차 세계대전 당시 미 육군은 중전차 M26 퍼싱을 대전 끝말에 투입할 수 있었고, 장갑이나 주포나 독일의 중전차와 비교해서 괜찮은 성능을 가지고 있었지만 중전차로 보기에는 본질적으로 체급이 작은 중형전차급 이었으며, 퍼싱 개발의 원류인 T20과 그 계열 차량 또한 중형전차였다. 퍼싱은 겨우 42톤에 지나지 않았으며 동시기의 독일 중전차, 티거와 티거 2는 각각 56톤과 70톤에 육박했다. 미 육군 또한 체급이 가진 한계를 알고 있었고, 본격적으로 티거 시리즈와 대등한 중전차를 기획하기에 이르렀으며 M26 퍼싱 또한 대전 후 결국 중형전차로 강판되고 만다.
개발은 1944년 3월부터 시작되었으며 T29는 T26E3의 연장 차체를 기반으로 설계되었다. 엔진 또한 M26 퍼싱의 포드 GAC 엔진의 개량으로 순마력 660마력에 최대출력은 770마력까지 낼수 있는 V12 엔진을 장착하였으며, ( 시제품 중 하나는 Allison V1710 엔진을 장착하기도 했다. ) 35km의 속력을 낼 수 있었고 톤당 10마력의 힘을 낼수 있었다. 포탑 양쪽엔 독특하게 튀어나온 구조물이 있는데, 이는 양안합치식 거리측정기이다. ( T29E3 ) 포탑은 어마어마한 장갑을 둘러쳤는데, 포방패로 보호받는 부분에 한정하면 단일보호면적 최대203mm. 이중보호면적 최대 단순두께 558 포탑 전면의 포방패 상·하단 고정부는 279밀리 경사장갑이라 더 두껍다.라는 어마어마한 두깨의 방어력을 자랑했고 무게 또한 64.2톤에 달했다. ( 쇼트톤으로 70.5톤 )
주포는 105mm T5E2를 장비했고, 63발을 적재할수 있었다.
1945년, 유럽에서의 전쟁은 종결되었고 미 육군 사령부는 프로토타입의 T29를 소량 발주한 후 태평양으로 보내 잘 방비되고 견고한 일본군의 벙커를 상대로 운용하려 했지만 T29는 불행히도 그 기회 마저도 잡지 못했다. 만약 몰락 작전이 실행되었다면, 어쩌면 T29는 M26 퍼싱과 함께 소수나마 일본 본토를 밟았을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있었다. 전쟁후 2대의 T29가 살아남았는데, 포트 배닝에 있다가 한대 ( T29E3 ) 는 캔터키주 포트 녹스의 패튼 전차 기병 박물관 ( General George Patton Museum ) 에 전시되고 있고, 나머지 한대는 미시건주 워렌의 디트로이트 조병창에 전시되어 있다. 양안 합치식 거리측정기가 없는 T29E1이다.
비록 실전에 쓰이지는 못했지만, 미국 기술자들은 T29, T30, T34으로 나중에 만들 자주포, 차량의 공학적 연구를 할 수 있었고, 이 중 T34는 M103의 토대가 되었다.
T29를 시작으로 미국은 T32, M46 패튼, T37, M41 워커 불독, T42, M47 패튼까지 양방향으로 나뉘는 엔진 배기구를 설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