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는 남유럽 발칸 반도에 위치한 국가이다. 내륙국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네움 시를 통해 아주 짧은 거리지만 해안과 맞닿아 있다. 북부의 '보스니아 ( Bosnia ) '와 남부의 '헤르체고비나 ( Hercegovina ) '라는 두 지역의 지명을 합쳐서 국명이 되는 셈인데, 우리식으로 경주와 상주를 따와 경상도라 하는 식이며, 과거 체코슬로바키아와 같은 방식의 국호이다. 그러나 나라 자체는 이 두 지역에 걸쳐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과 스릅스카 공화국으로 또다시 나뉜다. 보스니아와 헤르체고비나는 지방으로,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과 스릅스카 공화국은 민족 구성으로 구분된다 생각하면 편하다. 다만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연방 내에서도 민족 구분이 없는 것은 아니어서, 보스니아 지역은 보슈냐크인이, 헤르체고비나 지역은 크로아티아인이 주로 모여 산다.
옛 유고슬라비아 연방 시절부터 수도는 사라예보 ( Sarajevo / Сарајево ) 였으며, 무엇보다도 제1차 세계대전의 서막을 알린 '사라예보 사건' ( 1914.6.28 ) 으로 아마도 영원히 기록에 남을 것이다.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의 황태자 프란츠 페르디난트 대공과 그 부인이 세르비아 출신 "검은 손" 소속의 청년에게 암살당한 사건. 국토 면적은 약 51,000㎢, 인구는 2019년 기준 약 332만 명, 1인당 국민 소득은 2015년 기준 4,307$이다.
인구 구성은 슬라브계 무슬림인 보슈냐크인 ( 혹은 보스니아인 ) 48% + 세르비아인 37% + 크로아티아인 14% 크로아티아인은 주로 스릅스카 공화국에 속하지 않은 헤르체고비나 지역에 몰려있다.으로 구성된다. 화폐는 예전에 디나르 계열이나 크로아티아 쿠나가 혼용되다가 지금은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태환 마르카 ( 약칭 KM ) 라는 독일 마르크 계열의 통화로 쓰인다.
특이한 국토 모양 때문에 EEZ가 존재하는 나라들 중 가장 면적이 작다. 다시 말해서 가장 내륙국에 근접한 국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