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리트 파이터 시리즈의 등장인물. 스트리트 파이터 2 시리즈에서 등장한 이후 스파 시리즈의 히로인 남녀간 연애에서의 의미가 아닌 히어로와 동가치의. 취급을 받으며 후속작에서도 꾸준히 등장하고 있다.
대전 격투 게임에 등장한 여성 캐릭터의 실질적인 시초로 볼 수 있다. 격겜 최초의 여성 캐릭터는 코나미의 이얼 쿵푸에 나온 STAR, 수리검 던지는 캐릭터지만 그쪽은 조작이 불가능한 대전 상대였으며 최초로 조작이 가능했던 여성 캐릭터는 산시로 ( 타이푼 걸 ) 의 캐릭터였지만 현재 격투 게임의 여성 캐릭터의 정석과는 많이 다르다. 춘리의 등장 이후 제작된 대전격투게임에서 여성 캐릭터, 특히 중국 여성 캐릭터들은 적어도 춘리를 참고해서 만든 경우가 많다.
이처럼, 춘리를 그대로 베낀 캐릭터들도 있는 만큼 후대 만화나 게임 속의 중화권 여성 캐릭터들의 비주얼에 상당한 모티브를 제공했다. 춘리 역시 새로운 이미지가 아닌 기존 중국여성의 이미지를 집대성한 캐릭터이지만 게임의 히트와 더불어 섹시 ( 건강미 ) 부각적인면에서 표준적인 아이콘화 되었다. 만두머리라든지 옆트임이 잔뜩 들어간 치파오를 입은 경우가 그렇다. 뱀파이어 시리즈의 모리건 앤슬랜드와 같이 시대를 앞서간 캐릭터 디자인 평가를 받는 캡콤의 대표 유명 여성 캐릭터다.
중국무술의 달인 여성 격투가이자 국제경찰 인터폴 ( ICPO ) 의 '샤돌루' 전임 수사관이다. 형사였던 아버지가 샤돌루 조사 도중 의문의 실종을 당하자, 샤돌루와 베가 ( 독재자 ) 의 뒤를 쫓는다. 스트리트 파이터 제로 시리즈에서는 수많은 고비를 넘기며 베가에게 접근하지만 그 때마다 번번이 놓치고 말았다.
사실 춘리의 국제경찰 모티브는 중국 본토의 공안 보다는 폴리스 스토리와 프로젝트 A로 대변되는 성룡 영화의 홍콩 국제경찰 캐릭터에서 착안된 것이기 때문에, 설정만 따지면 홍콩인이라는 국적이 더 적절하다. CAPCOM VS SNK 시리즈, 남코X캡콤 등의 크로스 오버 작품들에서 춘리는 홍푸와 같은 홍콩 형사계열 캐릭터들과 친분이 있는 모습을 보이고, 춘리의 아버지도 홍콩의 형사였다는 언급이 나온다. 스트리트 파이터 X 철권에선 철권 시리즈의 인터폴인 레이 우롱은 춘리의 아버지와 생전에 같은 부서에서 현직으로 활동한 적이 있다는 언급이 있다. 그러나 '월드 워리어'라는 스트리트 파이터 2의 부제 상 더 대중적이고 아시아적인 이미지를 가진 중국을 국적으로 붙인 것으로 보인다. 파이널 파이트 2의 홍콩 스테이지에서 까메오로 나오는 춘리만 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