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본토 북서쪽 끝에 있는 주. 이름 탓에 미국 동쪽에 있는 수도와 자주 혼동된다. 흔히 지역사람들 끼리 농담삼아 '미국 그 어디서건 워싱턴에서 왔다고 하면 DC를 생각한다' 라고 말하기도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다른 주들이 구어체에서 '캘리포니아', '오하이오'와 같이 주의 이름 쓰는 표현을 더 자주 사용하는 반면, 수 많은 노래와 각본, 광고에서 '워싱턴'은 워싱턴 주를 지칭하기 위해 쓰는 경우가 드물고, 주로 최대 도시인 시애틀이나 '워싱턴 주 ( Washington State ) '라고 특정하는 표현을 대신 쓴다. 워싱턴 주에서는 워싱턴 DC를 "워싱턴"이라고만 말하면 오해하기 쉽다. 사실 D.C.나 워싱턴 주 외에도 워싱턴이라고 이름붙여진 지명이 엄청 많다. 미국판 경기도 광주시 또는 광주광역시라고 해도 될 정도.
위로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와 국경을 접하고 있고, 아래쪽으로는 오리건, 오른쪽으로는 아이다호, 왼쪽으로는 태평양과 접한 곳. 제일 큰 도시는 시애틀. 하지만 미국의 대부분의 주가 그렇듯이 이 주의 주도는 올림피아라는 정작 최대도시인 시애틀과 비교해서는 작고 조용한 편인 도시이다.
이 지역은 원래 캐나다의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합쳐 컬럼비아라고 불리던 지역이며, 원래대로라면 ( 아메리칸 ) 컬럼비아 주가 되었어야 했으나 컬럼비아 구와 동급의 행정단위면서 이름까지 겹친다며 워싱턴으로 개명당했다. 워싱턴 D.C.는 과거 비공식 명칭인 워싱턴 시티와 공식명칭 컬럼비아 구가 합쳐진 이름인지라 워싱턴이 도시급 행정단위, 컬럼비아는 구에 해당하지만 사실상 주에 준하는 행정단위로 쳐서 행정적으론 문제가 줄어들었는데, 문젠 사람들은 이런 구별을 안하고 워싱턴이라고 불러왔었다는 것. 결국 혼란만 가중되었다.
면적은 184,827 km^^2^^로 대한민국 ( 남한 ) 의 약1.8배이며, 인구는 약 740만명이다. 미국 서부에서는 가장 작은 주지만, 인구는 캘리포니아 다음으로 많다 캘리포니아는 50개주 중 인구가 가장 많으며 4천만명에 육박한다..
서쪽은 태평양과 접하고, 태평양과 시애틀이 면하는 퓨젯사운드 Puget Sound: 여기서 'sound'는 '소리'가 아니라 '만' 이라는 뜻.라는 만 ( 灣 ) 을 사이로 올림픽이라는 이름의 반도가 나 있고, 주의 중앙부에는 캐스케이드 산맥이 솟아 있다. 이때문에, 오리건과 함께 미국에서는 태평양 북서부 ( Pacific Northwest ) 또는 캐스케이드 지방이라고 불린다. 때에 따라 캐나다의 브리티시컬럼비아까지 포함하여 부르는 지역 명칭이기도 하다. 캐스케이디아 분리주의 운동이라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미국 북서부주를 따로 독립시키는 움직임도 존재하지만 미국과 캐나다의 위상/경제적 이득을 감안하면 가능성은 없다.
람보 1편,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배경이 된 곳으로, 그 중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작중 무대인 소도시 Forks는 워싱턴 주에 실존하는 도시다. 트윈 픽스도 이 곳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안그래도 시애틀이 비 많이 오기로 유명하지만, 원작자가 특별히 이 도시를 고른 이유는 시애틀보다 3배 이상 비가 많이 오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본토 내에서도 강우량이 가장 많은 지역들 중 하나로서 연 평균 2,500-3,000mm에 달한다.
범고래가 이 주의 동물 상징이다. 실제로 퓨젯사운드만에 서식하여 굳이 먼바다에 가지않고 해안가에만 있어도 범고래를 볼 수 있으며 보통은 샌후안 섬으로 배를 타고 가서 보는 편이다.